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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장혁이 프로젝트 'TJ'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장혁은 21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과거 프로젝트 'TJ'로 활동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앞서 장혁은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보이스' 간담회에서 "시청률 8% 넘으면 TJ 무대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보이스'는 큰 인기를 보이며 6%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8%가 넘는 데에는 실패했다.
그에게 "TJ무대를 하지 못해 아쉽지 않느냐"라고 묻자 "전혀 아쉽지 않다"라며 손사래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 때는 마이크도 없었어요. TJ 질문은, 정말 지금까지 나왔던 질문 중에 잔인하네요.(웃음) 그 때는 젊었어요. 천번을 얘기했는데 천 한 번을 얘기할게요. 프로젝트 앨범이었어요. 그 당시만 하더라도 배우들이 생각해보면 어렴풋한 기억들이 있잖아요. 이미지를 다르게 하기 위해서 뮤직비디오에 많이 출연을 했어요. 그런데 뮤직비디오를 그렇게 많이 할 수 있는 것은 본인이 앨범을 내는 것밖에 없더라고요. 팀과 장혁이 함께 하게 됐고, 그래서 'TJ'였어요."
장혁은 'TJ'의 무대가 자신의 무대가 아닌 것 같았다고 말했다. 앞서 8만 명이 수용가능한 대규모의 콘서트에서, 하나도 떨지 않았다며 당시를 회상한 장혁은 "내 무대가 아니라는 것을 그 때 알았다"라고 말했다.
"무대는 전혀 안떨렸는데, 연기에 대해서 얘기하면 흥분되는 느낌이 있어요. 사람들 몇명만 있는데 작품을 보면서 몇 명 같이 보는 작품들, 흥분되고 떨려요. 확실히 뭔가 들어가 있지 않은 무대를 보다보면 흔들림이 있지 않아요. 자신감이 아니라 흥 자체가 있지 않은 상황이니까요. 사실 무대에 서지 않기로 하고 프로젝트를 만들었어요."
[사진 = 싸이더스HQ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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