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한화 선발투수진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우완투수 이태양이 시범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부진한 투구를 남겼다.
이태양은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7 KBO 리그 시범경기 NC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4⅓이닝 8피안타 8실점에 그쳤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김성욱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이태양은 모창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나성범에게 138km 직구를 던진 것이 한복판 쪽으로 몰리면서 우월 2점짜리 홈런을 맞고 말았다.
2회말에는 지석훈에 좌전 안타를 맞고도 손시헌을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던 이태양은 3회말 선두타자 김태군에 우중간 안타를 맞더니 1사 후 모창민에 중전 안타를 맞았고 나성범에게는 몸에 맞는 볼을 허용, 만루 위기를 자초하면서 코너에 몰렸다.
재비어 스크럭스의 타구는 강하게 날아가지는 않았지만 수비 시프트를 절묘하게 피하면서 중전 적시타로 이어졌다. 2점짜리였다. 이태양은 거듭 흔들렸고 박석민에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고도 3구째 던진 136km 직구가 좌월 3점홈런으로 이어져 대량 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태양은 4회에는 무실점으로 넘어갔으나 5회말 선두타자 모창민에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고 나성범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은 뒤 장민재와 교체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