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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완벽한 아내’ 임세미가 살아 있었다.
21일 밤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8회가 방송됐다.
앞서 최덕분(남기애)이 심재복(고소영)과 구정희(윤상현)의 아들이 차경우(신현준)의 아들일 거라고 의심을 불러 일으켰던 상황. 이에 아들의 가출 소동이 벌어지는 등 한바탕 난리가 났다.
이후 심재복은 구정희와 이은희(조여정)에게 “우리 진욱이 구정희씨와 심재복 친자 맞아요. 그러니까 당신도 은희 씨도 더 이상 이상한 상상하지 말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은희에게 “은희씨 상상은 자유지만 그런 상상 나하고 진욱이에게 엄청난 모욕이에요”라고 덧붙였다. 또 심재복은 구정희에게 “계속 의심되면 유전자 검사 얼마든지 해. 난 떳떳하니까”라고 일갈했다.
차경우는 심재복에게 진실을 밝히려 했다. 차경우는 심재복에게 연락해 “아무래도 그냥 떠나기가 그래서 너한테 솔직히 말하고 싶어. 일단 이것부터. 나 파란장미 아니야. 미안하다 재복아. 내가 왜 그랬는지 만나서 다 이야기할게”라고 말했다.
심재복은 차경우를 만나러 갔다. 횡단보도 건너편에 서 있는 차경우를 발견했지만 결국 만나지 못했다. 차에 가려진 사이 차경우가 괴한들에게 납치를 당했기 때문. 차경우가 심재복을 만나러 가기 전 이은희에게 전화를 했고, 이 때 이은희가 화를 내 이은희 혹은 최덕분의 짓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불러 일으켰다.
심재복은 이은희가 파란장미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런 심재복에게 이은희가 찾아와 “제가 파란장미”라고 밝혔다.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갑자기 이렇게 솔직하게 나오니까 어이가 없네”라는 심재복에게 이은희는 차경우가 돌아올지 몰라 심재복 가족을 2층에 들였으며, 자신은 여전히 차경우를 사랑하고, 차경우에게 구타당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구정희는 심재복을 만나 자신이 아빠 자격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론 내렸어. 이혼할게. 자기가 원하는 대로 다 할게. 대신 부탁이 있어. 진욱이 혜욱이 어느 정도 클 때까지는 지금처럼 같이 살면 안 될까. 우리 이렇게 갑자기 헤어지는 거 애들이 알면 충격이 클 것 같아. 나도 그렇고. 진욱이 혜욱이 없이는 나 살아갈 자신이 없어”라고 울며 부탁했다.
이은희는 심재복에게 “잘 정리하기로 했다. 좋은 친구 하기로”라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이에 춤을 추며 즐거워했다.
심재복과 구정희는 이혼 서류를 접수했다. 심재복은 법원을 나오며 구정희에게 “한 집에서 공동 양육하기로 했으니까 좋은 부모, 좋은 친구로 잘 지내봅시다”라며 악수를 청했다.
그러던 중 구정희가 공사장에서 일을 하다 다쳤다. 구정희의 병원을 찾아간 이은희는 잠든 구정희에게 “가엾은 사람. 고작 이렇게 살려고 날 떠났어요. 이렇게 초라하게 살려고? 조금만 기다려요. 내가 당신 구해줄게”라고 말했다.
구정희는 병원에서 퇴원, 이은희의 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그러던 중 사고가 날 뻔했고,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이에 구정희는 “전에 우리 만난 적 있냐”고 물었고, 이은희는 “전 뵌 적 없는데”라고 거짓말을 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심재복은 정나미(임세미)의 옥탑방에 떨어져 있던 브로치가 최덕분 것임을 알게 됐다. 또 심재복과 강봉구(성준)는 죽은 줄 알았던 정나미와 마주쳤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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