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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뭉쳐야 뜬다’의 공식 바깥사람-안사람인 김용만과 안정환이 부부 못지않은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21일 밤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은 싱가포르로 패키지여행을 떠났다.
그동안 김용만과 안정환은 룸메이트 추첨을 통해 무려 6개국 연속 한 방을 썼던 상황. 이번 여행에서는 7개국 연속 대기록이 좌절됐다. 처음으로 김용만과 안정환이 다른 방을 쓰게 된 것.
방을 뽑기 전 김성주는 “이번에도 같이 용만이 형과 정환이가 같이 자면 2187분의 1”이라고 말해 그동안 김용만과 안정환이 우연의 일치로 한 방을 쓴 일이 얼마나 이뤄지기 힘든 확률인지 새삼 느끼게 했다. 김용만은 “정환아 그동안 고생 많았다. 나랑 방 쓰느라고”라며 미리 이별 인사를 건넸고, 이는 현실이 됐다. 방뽑기 결과 정형돈과 김용만, 안정환과 김성주가 한 방을 쓰게 됐다.
이후 츤데레 안정환은 정형돈의 룸메이트가 된 김용만이 걱정돼 두 사람의 방을 방문했다. “잘 주무시라고요”라고 인사를 건넨 안정환은 “약간 서운해 하는 것 같은데”라는 정형돈에게 “안 서운해”라고 받아치면서도 “형님 잘 챙기라고”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안정환이 신경 쓰이기는 김용만 역시 마찬가지였다. 안 씻어도 되겠다는 정형돈의 말에 안정환에 빙의, “씻어야지”라고 말했다. 이는 초반 씻지 않는다고 안정환에게 구박을 받았던 김용만과는 사뭇 다른 모습. 어느새 김용만은 안정환의 모습을 빼닮고 있었다.
정형돈의 회유도 계속됐다. 씻어야 한다는 김용만을 정형돈이 말린 것. 김용만은 정형돈의 유혹에 굴복하는 듯 하다가도 결국 머리를 감기 위해 욕실로 향했다. 이런 김용만이 씻는 소리와 함께 제작진의 ‘이래서 안사람의 주입식 교육이 무서운 겁니다’라는 자막이 곁들여져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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