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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디즈니가 ‘주토피아’ 아이디어 도용 혐의로 고소 당했다.
아놀드 슈왈제너거 주연의 SF‘토탈리콜’(1990)의 각본가로 유명한 게리 골드만은 21일(현지시간) 디즈니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훔쳐 ‘주토피아’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디즈니가 캐릭터 디자인, 주제, 대화, 심지어 제목까지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게리 골드만은 2000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디즈니 수뇌부에 자신의 작품을 설명했으나, 거절 당했다고 밝혔다.
게리 골드만의 변호인 측은 디즈니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아이디어를 훔치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토피아’는 최근에 밝혀진 가장 구체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디즈니는 즉각 반박했다.
디즈니 대변인은 “골드만의 주장은 명백하게 허위 진술로 가득하다”면서 “법정에서 적극적으로 방어하겠다”고 밝혔다.
‘주토피아’는 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사진 제공 = 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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