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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시범경기 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서 4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팀은 4-5로 패했다.
LA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서 4-5로 패했다. 다저스는 시범경기 13승 13패, 밀워키는 14승 10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시범경기 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서 4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41개에 불과했고, 평균자책점도 종전 1.80에서 1.00까지 떨어트렸다. 타석에서도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포함 2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4회말 선두타자 스캇 반 슬라이크가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후속타자 오스틴 반스는 볼넷을 얻어냈다. 그러나 코디 벨린저의 병살타로 단숨에 아웃카운트 2개가 쌓였다. 크리스 테일러가 다시 볼넷으로 출루, 찬스는 계속됐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이 중전 적시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친 류현진이 내려간 5회부터 다저스 마운드의 난조가 시작됐다. 2번째 투수 루이스 아빌란이 선두타자 도밍고 산타나-트래비스 쇼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뒤 스쿠터 제넷에게 적시 2루타를 헌납했다. 이어 매니 피나에게 3점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다저스는 5회말 저스틴 터너의 솔로포로 1점을 곧바로 만회했다. 그러나 6회초 3루 도루를 시도한 에르난 페레즈를 잡으려다 실책이 나오며 다시 어이없게 점수를 내줬다. 8회 윌리 칼훈의 적시타, 패스트볼로 2점을 추격한 다저스는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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