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문소리가 아시안 필름 어워즈(AFA)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문소리는 21일(현지시각) 홍콩 침사추이 홍콩문화센터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안 필름 어워즈에서 영화 ‘아가씨’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획득했다.
그는 '아가씨'에서 귀족 아가씨 히데코(김민희)의 이모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바 있다. 홍콩의 진옌링과 슝다이린 일본의 마에다 아츠코 인도의 샤바나 아즈미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소리는 "이번 수상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박찬욱 감독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좋은 사람, 좋은 배우가 되겠다. 한국영화가 더욱 풍성하고 다양해질 때 도움이 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다.
AFA 조직위원장 윌프레드 웡은 "문소리는 뇌리에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배우다. '아가씨'에서 그녀의 연기는 형언할 수 없이 대단했다. 영화뿐 아니라 연극 무대, 강단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활동 중인 그녀의 열정에 찬사를 보낸다. 앞으로의 작품이 기대된다. 이번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고 전했다.
그뿐 아니라 홍콩 영화감독 두기봉은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박하사탕'을 본 뒤 그녀의 작품을 빠짐없이 챙겨보고 있다. 문소리는 대단한 에너지를 가진 배우다. '아가씨'에서 보여준 눈빛 연기는 가히 놀랍다. 앞으로 작품을 꼭 같이 하고 싶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2007년 첫 개최된 아시안 필름 어워즈는 매년 3월 홍콩 국제 영화제(HKIFF)의 일환으로 열리는 시상식이다. 홍콩 국제 영화제 협회가 주관해 한국과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중동 등의 아시아 영화를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사진 = 씨제스]김나라 기자 nara927@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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