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성형한 건 아니에요. 헤헤."
'뿡뿡이'가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일명 '성형설'에 직접 해명했다.
21일 EBS가 2017 편성 설명회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연 가운데, 이날 현장에 '뿡뿡이'가 직접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뿡뿡이'는 '짜잔형', '탐탐' 등 다른 캐릭터 배우들과 연기를 선보인 뒤, 성우의 목소리를 거쳐 "요즘 성형 논란에 휩싸였다"고 스스로 '성형설'을 언급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006년 첫 방송한 '방귀대장 뿡뿡이'는 EBS의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커다란 빨간 코와 펑퍼짐한 몸매의 '뿡뿡이' 캐릭터가 큰 사랑 받고 있는데, 과거 한 차례 덩치가 다소 줄어드는 캐릭터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눈이 훨씬 더 커지고, 코는 작아지며, 몸매까지 날씬해진 캐릭터로 180도 탈바꿈하며 재탄생했다. 이 탓에 온라인상에선 '뿡뿡이'가 "성형했다", "눈, 코 다 고쳤더라"는 우스갯소리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나오며 화제였다.
'뿡뿡이'는 편성 설명회 현장에서 "성형한 건 아니고 열심히 운동해서 살만 좀 뺐어요. 어때요 귀엽죠?"라고 너스레 떨며 "앞으로도 '방귀대장 뿡뿡이'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방귀대장 뿡뿡이'는 올해부터 3D 캐릭터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뿡뿡이' 캐릭터의 변화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담당 PD는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뿡뿡이'의 캐릭터 디자인을 예쁘게 변화를 주었다"며 "SNS에선 '성형했다', '방송물 먹었다'는 표현도 있던데, 3D 애니 캐릭터로 변형되기에 디자인을 정리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3D 캐릭터를 위해 모션캡처 제작 방식이 도입되는 것으로 PD는 "유아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제작진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EBS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