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김원중이 롯데 선발 한 자리를 차지했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원중에 대해 언급했다.
2012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번을 받고 롯데에 입단한 김원중은 그동안 부상 등으로 인해 유망주에 머물렀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첫 등판인 15일 SK전에서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비자책)한 데 이어 21일 넥센전에서도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조원우 감독은 전날 김원중의 투구에 대해 "스피드는 평소보다 2~3km 떨어졌지만 변화구 제구가 좋았다"며 "깔끔하게 던진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2경기 연속 호투한 김원중은 사실상 롯데 선발 한 자리를 차지했다. 조 감독은 "(김원중에게) 몸에 이상이 없는 한 선발투수로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한 뒤 남은 2자리를 놓고 박세웅, 박진형 등이 경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프로 데뷔 이후 1군 무대 18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에 그쳤던 김원중이 시범경기 활약을 정규시즌에도 이어가며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킬 수 있을까.
[롯데 김원중.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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