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한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세밀한 수비를 강조한다. 실수를 줄이면 실점이 억제되는 건 당연하다. 수비 안정화는 장기레이스서 안정적인 행보를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힐만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세밀하면서 과감한 수비시프트를 선보였다.
SK는 21일 인천 두산전서 3회와 8회 정진기 등 외야수들이 약간 불안한 수비를 선보였다. 뜬공 처리할 수 있는 타구를 안타로 만들어주기도 했다는 평가. 시범경기서 보완을 하고 정규시즌에 들어가야 한다.
힐만 감독은 22일 인천 두산전을 앞두고 "외야수들이 공격과 수비를 구분해야 한다"라고 했다. 보통 타자들이 타격 감이 좋지 않을 경우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잃는 경우가 많다. 타격에 대한 아쉬움이 수비할 때도 머리에 맴도는 경우가 있다.
힐만 감독은 "외야수는 타구를 보고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한다. 물론 쉽지 않은 부분도 있다"라고 했다. 데이터, 기상조건, 주변환경, 경기 상황 등 체크해야 할 부분이 많은 건 사실이다. 그래도 힐만 감독은 "스타트를 잘 끊으면서, 타구를 읽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취재진이 "덕아웃에서 외야수들의 움직임이 잘 보이시나 보다"라고 하자 힐만 감독은 "세밀하게 보는 편이다"라고 웃었다.
[힐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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