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두산 마이클 보우덴이 두 번째 실전등판을 마쳤다.
두산 마이클 보우덴은 22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⅓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했다.
보우덴은 16일 부산 롯데전에 선발 등판, 4이닝 5피안타 6탈삼진 3실점했다. 안타를 5개 맞았지만, 삼진도 6개를 잡았다. 결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구종과 패스트볼 위력을 점검하는 차원이었다.
6일만에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 첫 등판보다 좋았다. 1회 김강민을 포수 파울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승욱과 최정을 잇따라 삼진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빗맞은 우전안타를 맞았다. 박정권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동엽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2루 위기. 후속 김성현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다. 3회에는 허웅, 이명기, 김강민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4회 1사 후 위기를 맞이했다.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정의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박정권 타석에서 포수 최재훈의 블로킹 실수로 와일드피치가 나왔다. 1사 2,3루 위기. 그러나 박정권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후속 김동엽에게 초구 145km 패스트볼을 넣다 선제 스리런포를 맞았다. 보우덴은 김성현에게도 볼넷을 내준 뒤 허웅을 삼구삼진 처리했다.
5회에는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이명기, 김강민, 박승욱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김강민의 타구를 잘 잡아낸 3루수 허경민, 박승욱의 슬라이스성 타구를 잘 잡아낸 우익수 김인태의 호수비가 있었다.
보우덴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최정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정의윤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후속 박치국이 박정권에게 투런포를 맞아 자책점은 4점으로 확정됐다. 투구수는 79개였다. 약 80개 내외로 계획된 듯하다.
보우덴은 패스트볼 최고 146km까지 나왔고, 주무기 포크볼(15개)보다 커브(26개)를 더 많이 구사했다.
[보우덴.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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