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한화가 선발투수 배영수의 호투에 4타점을 기록한 장민석의 활약을 앞세워 NC를 제압했다.
한화 이글스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전에서 7-4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2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3승 2무 3패를 기록했다. NC는 3승 3무 2패.
이날 한화는 선발투수로 나선 배영수가 4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기록하면서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배영수는 무사사구로 안정된 투구를 보여줬다. 반면 NC 선발투수 장현식은 4이닝 7피안타 7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는 경기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2회초 공격에서만 4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이다.
선두타자 정현석의 중전 안타로 출발한 한화는 강경학의 볼넷에 이어 이창열의 번트 타구가 1루수 내야 안타로 이어져 1사 만루 찬스를 얻었다. 김원석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졌고 장민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한 한화는 신성현의 타구가 중전 적시타로 이어지면서 4-0으로 앞서 나갈 수 있었다.
한화는 4회초에 찾아온 만루 기회도 놓치지 않았다. 차일목의 볼넷, 강경학의 우전 안타에 이어 김원석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장민석이 중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주자 3명이 득점해 7-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장민석은 내친김에 3루로 달렸으나 태그아웃되고 말았다.
NC는 6회말 재비어 스크럭스의 볼넷에 모창민의 중전 안타로 이룬 1사 1,2루 찬스에서 권희동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7회말에는 도태훈의 볼넷과 박광열의 중전 안타로 찬스를 잡은 NC는 이상호의 2루수 땅볼로 도태훈이 득점했고 서균의 보크로 이재율이 득점하면서 점수를 쌓았다. 여기에 스크럭스의 좌전 적시타로 3점차로 다가섰다.
한화는 8회말 김혁민을 투입한데 이어 9회말 권혁과 이동걸을 차례로 기용해 NC의 추격을 저지했다.
이날 한화 타선에서는 장민석이 3타수 2안타 4타점, 김원석이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NC는 스크럭스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모창민이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것에 위안을 삼았다.
[배영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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