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부활을 노리는 배영수(36·한화 이글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배영수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시범경기 NC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0km에 불과했으나 사사구를 1개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노련한 제구력을 펼쳤다. 한화는 이날 7-4로 승리했다.
배영수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하느라 지난 해에는 단 1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지난 16일 대전 넥센전에서도 4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던 배영수는 2경기 연속 호투로 선발진 재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 후 배영수는 "지난 경기에서 세트 포지션 동작이 좋지 않아 보완을 했는데 그 부분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라면서 "오늘(22일)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공을 원하는 곳에 정확하게 던지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차일목과 첫 호흡을 맞췄는데 매우 만족스럽다"라면서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아 컨디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배영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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