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앞둔 슈틸리케 감독 "최종예선 조 2위 사수하겠다"

[마이데일리 = 중국 창사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이 중국전을 통해 월드컵 최종예선 선두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창사 허룽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3일 중국을 상대로 치르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한국은 3승1무1패(승점 10점)의 성적으로 A조 2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조 최하위 중국(승점 2점)에 승리를 거둘 경우 조 선두 등극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내일 경기는 양팀에게 치열한 접전이 될 것이다. 지난 9월에 열린 최종예선 1차전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내일 경기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중국은 최근에 감독을 교체했고 감독 교체로 인해 플레이 스타일과 선수 구성에 변화가 있었다. 지난 9월에 있었던 1차전과 또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앞둔 소감은.

"내일 경기는 양팀에게 치열한 접전이 될 것이다. 지난 9월에 열린 최종예선 1차전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내일 경기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중국은 최근에 감독을 교체했고 감독 교체로 인해 플레이 스타일과 선수 구성에 변화가 있었다. 지난 9월에 있었던 1차전과 또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이다."

-중국이 초반부터 거센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응 방법은.

"중국은 리피 감독 부임 이후 굉장한 변화가 있었다. 적극적인 공격도 리피 감독 부임 후 변화된 모습 중 하나다. 내일 경기에서 그런 부분에 있어 전술적인 준비와 함께 선수들이 중국의 압박에 대응할 수 있는 정신적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리피 감독이 부임한 중국대표팀은 이번 경기서 한국전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높을 것 같은데.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 지금 우리팀은 A조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각조 2위까지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기 때문에 무조건 내일 경기를 통해 2위 이상을 사수하겠다.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중국 슈퍼리그 규정 변화로 인해 한국 선수들이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생각은.

"굉장히 우리에게는 좋지 않은 규정이다. 이 규정이 갑작스럽게 발표됐다. 미리 알았다면 우리 선수들이 미리 대비할 수 있었다. 선수들이 대비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일부 선수들은 시즌 초반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이다. 팀적으로나 선수 개인이나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 선수들이 경기장에 가진 능력을 발휘해 소속팀에서 베스트11에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으면 좋겠다."

-손흥민이 내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데.

"손흥민은 경고 두장을 받아 내일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최종예선 경기 2연전을 치르기 때문에 필요하다. 손흥민은 내일 경기에서도 웃으며 우리팀과 함께 함께 갈것이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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