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2위를 확정한 오리온이 주축 멤버를 대거 경기출전명단에서 제외했다.
오리온은 22일 KCC와의 홈 경기서 이승현, 문태종, 전정규, 김진유를 출전시키지 않는다. 이승현은 19일 SK전서 루즈볼을 잡다 발목을 조금 다쳤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선수보호차원에서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 오리온은 SK를 잡으면서 정규시즌 준우승과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문태종은 무릎에 물이 조금 찼다. 추일승 감독은 "원래 이 시기에 조금씩 좋지 않다. 무리시킬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라고 털어놨다. 신인 김진유도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 출전하지 않는다. 김진유는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베테랑 전정규도 출전선수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들이 정규시즌을 마감한 건 아니다. 추 감독은 "모두 최종전(26일 LG전)에는 출전시킨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무릎 부상으로 이미 결장 중인 김동욱은 잔여 2경기에 모두 나서지 않는다. 추 감독은 "4강 플레이오프에 맞춰서 복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이 이날 패배할 경우 KGC인삼공사의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된다. 그러나 추 감독은 "다른 팀을 의식한 결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추 감독은 대신 박석환, 성건주, 조의태 등을 출전선수명단에 집어넣었다.
[이승현과 문태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