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용만과 하니가 이경규, 강호동과 함께 극한의 한 끼 도전에 나섰다.
22일 밤 방송된 JTBC ‘한끼줍쇼’는 김용만과 걸그룹 EXID의 하니가 밥동무로 출연해 북촌 한옥마을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김용만은 자신을 찬밥 취급하는 이경규와 강호동에게 욱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스트에 대한 배려도 없고”라고 투덜거린 김용만은 자신 말고 다른 게스트에 더 관심을 가지며 걸어가는 두 사람에게 “나 좀 챙겨! 야 호동아 나 좀 챙겨!”라고 소리쳤다. 이런 김용만에게 강호동은 “다른 게스트를 챙길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버스 안에서 또 다른 게스트 하니와 만났다. 이경규는 하니를 보고는 “걸그룹이지?”라고 물었고, 하니는 “EXID라는 걸그룹”이라고 답했다. EXID의 대표곡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이경규는 “비상구”라고 답해 현장에 있던 이들을 웃게 했다. 하니는 김용만에 대해 “어렸을 때 TV에서 많이 봤다. 떡 먹는 용만이”라고 말해 김용만을 추억에 젖게 만들었다.
북촌에 도착한 네 사람. 하지만 큰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벨을 누르는 집 중 상당수가 답이 없었던 것. 하니는 초인종에 응답이 없는 상황이 계속되자 “나 오늘 좀 운이 없나?”라고 자책했다. 이런 하니에게 이경규는 “얘는 뭐가 씌었어. 얘는 오늘 안 돼”라고 말했다. 하니의 계속된 부재중 행렬에 이경규 자꾸 뭐가 씌었다고 말하니 김용만은 “형 자꾸 여자 후배한테 뭐가 씌었다고 하지 말라”며 감쌌다.
북촌에 사람이 없는 이유가 뒤늦게 밝혀졌다. 한 주민은 네 사람에게 “관광객이 많아지고 시끄럽고 그래서 거의 다 이사 갔다”고 설명했다. 이런 극한 상황에서 네 사람은 한 끼를 줄 집을 찾아 나섰다. 이경규와 김용만, 강호동과 하니가 한 팀을 이룬 가운데 강호동과 하니가 먼저 한 끼에 성공했다.
이경규와 김용만은 계속된 실패, 부재중에 서로 “뭐가 씌었다”고 말하며 힘든 걸음을 이어 나갔다. 김용만은 “형님 한 번 못 드실 때도 되었잖아 이제”라며 내심 포기하는 모습도 보였다. 초인종 누르기에 성공했을 때는 “추억의 개그맨”이라며 자신들을 적극 어필하기도 했다. 결국 한 끼 줄 집을 찾았다. 김용만은 이경규를 얼싸안고 “형님 죽지 않네. 죽지 않아 형님”이라며 진심으로 기뻐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