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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현수가 시범경기 활약을 이어갔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김현수는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12경기'로 늘렸다. 타율도 .267에서 .277(47타수 13안타)로 올라갔다.
이날도 변함없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현수는 팀이 0-2로 뒤진 2회말 2사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크리스 아처와 만난 김현수는 유격수를 맞고 좌익수 방면으로 흐르는 적시타를 날렸다. 시범경기 7번째 타점.
두 번째 타석에서도 1루를 밟았다. 4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서 차분히 볼 4개를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은 6회 돌아왔다. 바뀐 투수 라이언 가튼과 상대한 김현수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3타석 연속 출루는 이뤄내지 못했다.
이후 김현수는 7회초 수비부터 조이 리카드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볼티모어가 7-4로 승리했다. 볼티모어는 13승 11패, 탬파베이는 11승 12패가 됐다.
[김현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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