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이태양은 공이 높다."
한화는 올 시즌 선발진을 어떻게 꾸릴까. 일단 알렉시 오간도,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1~2선발을 맡을 게 확실시된다. 그러나 나머지 토종선발진은 물음표가 많다. 김성근 감독은 23일 시범경기 대전 KIA전을 앞두고 "선발진 구성은 미정"이라고 했다.
이태양이 아쉽다는 게 김 감독 반응이다. 이태양은 21일 창원 NC전서 4⅓이닝 8피안타 2사사구 8실점으로 무너졌다. 시범경기 2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15.95로 좋지 않다. 김 감독은 "이태양은 이대로라면 선발로 던질 수는 없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김 감독은 "공이 높다. 컨트롤이 되지 않고 가운데로 들어간다. 공을 때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밀어 던져서 정상적인 구위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뜻) 지금 그 공으로는 선발진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변화구도 밋밋하다"라고 말했다.
다만, 김 감독은 배영수에 대해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구속이 더 올라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지금 상태로는 선발도 가능하다"라고 했다. 이어 "윤규진은 오늘 선발투수인데 지켜보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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