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삼성이 팬들을 위해 ‘김한수 감독과의 하이파이브’를 기획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017 시즌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리는 모든 홈게임 동안 3루측 익사이팅존 1열 14석을 ‘한수 울타리’ 좌석으로 운영한다. 익사이팅존의 1열은 파울라인에서 불과 5~6m 거리여서 선수들의 숨소리까지 들리는 좌석으로 유명하다. 2017시즌 부터는 이 같은 생동감 외에 또 하나의 선물이 주어진다.
삼성은 ‘한수 울타리’ 좌석을 구매한 14명의 팬들을 경기 개시 직전 그라운드로 초대할 계획이다. 이어 김한수 감독이 이들 팬들과 라이온즈 승리를 기원하는 하이파이브를 하게 된다. 프로야구 감독이 경기 전 팬들과 덕아웃 앞에서 하이파이브를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다.
‘한수 울타리’는 김 감독의 팬클럽 명칭이다. ‘한수 울타리’ 좌석의 가격 상승은 없다. 지난해와 동일하다.(평일 2만원, 주말 2만5000원)
지난해 10월 젊은 리더십을 앞세워 삼성의 신임 사령탑에 오른 김 감독은 그동안 ‘팬퍼스트’를 강조해왔다.
사령탑 취임 후 외야 펜스 조정을 구단에 요청했던 김 감독은 지난 1월 외야석 상단에서 임시 구조물을 직접 체험한 뒤 “시야 확보가 어려워 팬들이 너무 불편하겠다. 관전 편의를 위해 펜스를 그대로 두자”고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삼성은 팬들에게 최적의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라팍의 특징인 개방형 콘코스 벽면 아래로 약간 돌출됐던 기존 광고판 사이즈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팬들의 시야 확보를 위해서다.
[한수 울타리석.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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