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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걸그룹 센터들이 학창시절 인기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23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의 15주년 특집 '쟁반 노래방 리턴즈'에는 걸스데이 혜리, 유라, EXID 하니, 구구단 김세정, 가수 전소미가 출연한다.
녹화 당시 하니는 책가방 토크 중 호러 만화책을 꺼내며 "사실 제가 학창시절에 덕후기질이 강했다"는 고백을 내놨다. 하니는 "만화책을 굉장히 열심히 봤다. 주로 사람이 사람을 먹는 종류의 '호러물'을 좋아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니는 경악을 금치 못하는 주변 모두의 반응은 아랑곳하지 않고 "학창시절에 축구를 하는 것도 좋아해서 별명이 안아우딩요(안희연+호나우딩요)였다"고 셀프 폭로를 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하니는 자타공인 EXID 센터로서 학창시절의 '비주얼 부심'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니는 "사실 제가 경기여고 빨간 목도리로 이름을 좀 날렸었다"며 '도깨비' 김고은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목도리의 원조가 자신이라고 주장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혜리와 유라는 스스로를 "잠실여신"과 "울산여신"으로 지칭하며 하니에 대적했고, 세정은 "교내에 내 팬클럽이 있었다", 소미는 "나는 태권도 얼짱출신이다. 태권도 신문 1면을 장식한 몸이다"고 덧붙였다.
'해피투게더3'는 23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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