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삼성 외국인투수 재크 페트릭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을 마쳤다.
페트릭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볼넷 4실점(2자책) 투구를 했다.
지난 16일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이후 7일 만에 등판. 페트릭은 당시 4이닝 6피안타 1탈삼진 1볼넷 3실점 투구로 국내 첫 등판을 마쳤다. 이날 등판은 페트릭의 국내 두 번째 등판이었다. 개막 전까지 시범경기에는 더 이상 등판하지 않는다.
페트릭은 1회말 1사 이후 김재호와 민병헌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흔들렸다. 1사 1,2루 상황에서 수비 도움을 받아 위기를 벗어났다. 후속타자 김재환의 1루 강습타구를 1루수 다린 러프가 라인 드라이브로 처리했다. 이후 1루까지 직접 밟아 더블 아웃을 만들었다.
2회말에는 연달아 안타를 허용해 크게 흔들렸다. 양의지, 오재일, 국해성에게 3연속 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후 최주환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가 이어졌다. 허경민, 박건우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더 헌납했다.
페트릭은 3회말 들어 안정세를 보였다. 2사 이후 양의지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후속타자 오재일을 곧바로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말에는 30개가 넘는 공을 던졌다. 선두타자 국해성에게 10개의 공을 던진 뒤 볼넷을 허용했고, 후속타자 최주환도 11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2사 1,2루 상황에서는 김재호의 높이 뜬공을 2루수 백상원이 처리하지 못해 추가 실점했다. 페트릭은 4회말에만 37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페트릭은 5회말 장지훈과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총 투구수는 88개. 스트라이크는 53개, 볼은 35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4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투심, 포크볼, 커브, 커터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재크 페트릭.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