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넥센이 시범경기 한 이닝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시범경기 맞대결. 3-5로 끌려가던 4회말 넥센 타선이 kt 선발투수 주권을 상대로 폭발했다.
1사 후 김민성의 우전안타가 시발점이었다. 곧바로 김웅빈이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박동원의 내야 땅볼로 2아웃이 됐지만 넥센의 집중력은 무서웠다. 허정협이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루에 도달했고, 서건창이 중전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후속타자 이정후의 볼넷부터 다시 집중타가 시작됐다. 채태인(좌전안타)-윤석민(2루타)-대니돈(3점홈런)이 5타점을 합작한 것. 김민성의 2루타 이후 김웅빈(2루타)-박동원(좌전안타)-허정협(2점홈런)의 연속 적시타로 4점이 더해졌다. 넥센은 4회에만 홈런 3방을 포함 11안타 12득점을 뽑아냈다.
이는 2001년 이후 KBO리그 역대 시범경기 한 이닝 최다 득점으로 기록됐다. 종전 최다는 11득점이었다. 총 3차례가 있었고 가장 최근은 2014년 3월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KIA 경기서 SK가 뽑아낸 11득점이었다.
넥센은 6회초 현재 kt에 15-5로 크게 앞서 있다.
[넥센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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