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최정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최정(SK 와이번스)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자타공인 SK 주축타자인 최정은 이날 전까지 시범경기에서 주춤했다. 5경기에 나서 타율 .267 3득점만 기록했다.
이날은 정규시즌 때 기대하는 모습을 재현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최정은 팀이 0-2로 뒤진 4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 LG 선발 차우찬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차우찬의 퍼펙트를 깨는 홈런이자 자신의 시범경기 첫 홈런이기도 했다.
이후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최동환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팀의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최정은 "차우찬의 공이 좋았었는데 실투성으로 들어온 하나의 공을 친 것이 홈런이 됐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캠프 때부터 항상 생각해 온 것은 작년의 감을 유지하자는 것이다. 지금은 딱히 기술적인 발전보다는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시즌 때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SK 최정. 사진=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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