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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녀와 야수’가 전 세계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현재 북미에서 2억 616만 달러, 해외에서 2억 2,223만 달러를 벌어들여 총 4억 2,846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에서도 23일 개봉 8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천만영화 ‘겨울왕국’ 보다 하루 빠른 기록이다.
‘미녀와 야수’의 대박 비결은 무엇일까. 할리우드 리포터는 최근 ‘여성파워’와 ‘위안’이 흥행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comscore)는 지난 17일 ‘미녀와 야수’ 관객의 70% 이상이 여성관객이었다고 밝혔다. 주말 이틀 동안에서 티켓 구매자의 60%는 여성이었다.
남성 관객은 같은 기간 10% 늘어 40%를 기록했다. 디즈니는 남성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첫 번째 예고편에서 음악적 요소를 많이 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디즈니의 제작자 데이비드 호버맨은 “미국과 세계가 불확실성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미녀와 야수’가 기쁨과 위안의 감정을 주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컨스코어의 선임 미디어 애널리스트 폴 더가라비디언(Paul Dergarabedian)은 “벨 역을 맡은 엠마 왓슨을 보고 싶어하는 관객들이 더 많이 몰려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녀와 야수’가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미녀와 야수’는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엠마 왓슨과 댄 스티븐스, 루크 에반스, 조시 게드와 이안 맥켈런, 이완 맥그리거, 엠마 톰슨 등 명배우들이 매력적인 캐릭터를 스크린에 재현하고, 빌 콘돈 감독이 탁월한 연출력으로 화려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사진 제공 = 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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