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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살인의 추억' 송강호의 실제 모델인 전직 형사 김복준이 박명수를 보고 "지능범은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근 녹화가 진행된 KBS 2TV '자랑방 손님'에 김복준이 출연, 지난 형사생활의 노하우를 가감 없이 전수했다.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며 두 MC의 시선을 사로잡은 김복준. 32년 형사생활동안 무려 3000명을 검거한 그는 "얼굴만 봐도 범죄의 장르가 나온다"며 박명수와 김희철의 범죄 유형을 예상했다. 김복준은 "일단 박명수는 지능범은 아니다"며 "흔히 말하는 논두렁, 밭두렁파로 껄렁껄렁하게 행패를 부리는 쪽에 가깝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본인을 너무 좋아한 팬이 매니저의 차에 계란을 던져 파손한 경우도 있었다"며 스토커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에 김희철도 "데뷔 초 팬들이 숙소의 문을 따고 들어와 속옷을 훔쳐가기도 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랑방 손님'에서 MC로서 첫 호흡을 맞춘 박명수와 김희철은 서로에 대한 칭찬도 늘어놨다. "명수 형이 앙탈을 부려도 잘 받아줘서 좋다"고 소감을 밝힌 김희철의 말에 박명수 역시 "희철이가 이렇게 성장했을지 몰랐다"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23일 오후 8시 55분 방송.
[사진 = K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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