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해투3' 사우나X쟁반노래방, 레전드 만나니 웃음 2배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해피투게더3’가 ‘사우나 토크’와 ‘쟁반 노래방’으로 목요일 밤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23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레전드 리턴즈’ 3부작의 두 번째 타자인 ‘사우나 리턴즈’와 세 번째 타자인 ‘쟁반 노래방 리턴즈’로 꾸며졌다.

이날 ‘해피투게더3’는 레전드 프로그램이 연이어 출격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우선 ‘사우나 리턴즈’는 ‘스타퀴즈 세상에 이럴 수가’, ‘캐비닛 토크’, ‘웃지마 사우나’, ‘도전 사우나 탈출’ 등으로 웃음과 함께 추억을 자극했다.

이런 가운데 ‘다중이형’ 손현주의 하드캐리가 돋보였다. 김희철에 관련된 문제의 답을 알게 된 손현주는 급히 큰 소리로 “나!”라며 푯말을 들었지만 자신의 이름을 말하지 않아 문제를 맞힐 수 있는 기회가 김상호에게 넘어갔다. 김상호가 “상호”라고 이야기하며 푯말을 들자 정색하며 뚫어질 듯 쳐다보는 손현주의 모습이 배꼽을 강탈했다.

‘웃지마 사우나’에서도 그의 활약이 이어졌다. 너무 웃어 물에 한껏 젓은 채로 머리를 넘기며 한국의 말론 브란도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잠수하면 영화 ‘보통사람’이 대박난다는 말에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물속으로 다이빙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도전 사우나 탈출’에서는 게임을 하는 족족 실패, 마지막까지 남다 겨우 탈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나라의 경우 ‘스타퀴즈 세상에 이럴 수가’ 중 연습생 시절 납치를 당할 뻔 하다 아버지 덕분에 가까스로 위험을 넘긴 사연, 고등학생 시절 커터칼을 든 남자가 쫓아왔던 일화 등을 공개해 경악하게 만들었다. 오죽했으면 납치될 뻔한 사연을 듣고 있던 유재석이 “이런 싸가지 없는, 이 쓰레기 같은”이라고 분노했을 정도였다.

‘사우나 리턴즈’가 마무리되고 다른 출연진과 함께 ‘쟁반 노래방 리턴즈’가 뒤를 이었다. 조세호와 엄현경은 세트상 한계 때문에 한 타임 쉬어가게 됐다. 이에 유재석, 박명수, 전현무가 여고생 교복을 입고 진행에 나섰다.

‘쟁반 노래방 리턴즈’ 출연자는 걸스데이 멤버 혜리와 유라, EXID 하니, 구구단 세정, 전소미. 유재석, 박명수, 전현무는 실루엣만 보고 누구인지 맞춰야했다. 그런 가운데 혜리는 자기소개를 하자마자 단박에 정체를 들켜 웃음보를 자극했다. 전소미의 경우 자기소개는 잘 넘겼지만 춤을 추자마자 특유의 동작들을 들켰고, 유재석이 “전소미다!”라고 소리쳐 웃음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직 도전곡도 공개되지 않은 상태. 이에 본격적인 쟁반 노래방이 펼쳐질 다음주 방송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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