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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걸스데이 소진이 스페인 로맨스 남 앞에서 한국말로 속마음을 털어놨다.
2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 '로맨스의 일주일 4'에서는 스페인 로맨스 남 하이메와 걸스데이 소진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하이메는 차에 오른 소진에 "우리 얘기 좀 하자. 나한테 친구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진심이냐. 우리가 친구였으면 좋겠냐"라고 물었고, 소진은 "난 원하지 않는다. 우린 그냥 친구다"라며 선을 그었다. 소진은 여행 도중 하이메와 단둘이 사진 찍기를 거절했던 것.
이에 소진은 제작진에 "지금까지는 기분 좋게 둘이서 사진을 찍었지만 친구로서 적정 거리를 유지하고 싶다. 그런데 여전히 서로 사진을 찍으면서 서로를 담아가는 행위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러고 싶지 않다고 어필했다. 솔직히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라며 진심을 털어놨다.
이어 장희진은 하이메와 소진의 어색한 기류에 "내가 운전할 걸 그랬다"라고 말했고, 소진은 "언니가 운전했어도 나는 같이 앉아서 가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희진은 소진에 "사실 남녀 관계는 우리가 얘기할 건 아닌 거 같다. 나도 얘기를 못 하겠다. 둘의 관계는 둘만 아는 거다"라며 난감해했고, 소진은 옆에 하이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가 되기로 했지만 나는 뭐 사람도 아니냐. 나도 사람이다.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하이메는 제작진에 "왜 그렇게 해야만 하는 거냐. 뭐가 두려운 건지 모르겠다. 우리에게는 기분 좋은 날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대화를 해야 한다. 소진이 화났을 때 왜 화났는지 말해준다면 난 이해할 수 있었을 거다"라며 서운함을 고백했다.
[사진 = MBC 에브리원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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