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중국 창사 김종국 기자]중국이 한국에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16년 만의 승리를 기록했다.
한국은 23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창사 허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중국에 0-1로 패했다. 한국은 월드컵예선에서 중국에 사상 첫 패배를 당한 가운데 A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던 중국은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서 첫 승에 성공했다.
중국이 월드컵최종예선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 2001년 10월 카타르에 3-0으로 승리한 이후 16년 만이다. 당시 2002한일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에는 공동개최국 한국과 일본이 불참한 가운데 중국은 유일한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중국은 지난 23일 열린 한중전에서 공한증 격파에 성공한 가운데 월드컵 본선행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리피 감독이 부임한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과의 경기에선 전후반 90분 동안 짜임새 있는 경기 내용을 선보이며 한국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중국전에서 전반 34분 유다바오에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끝내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한중전이 열린 허룽스타디움은 공안이 허용한 규모인 3만여명의 중국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중국팬들은 경기 내내 거친 함성과 함께 열띤 응원을 펼치며 자국대표팀의 승리를 만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3일 열린 한중전은 한국과 중국에게 잊을 수 없는 경기로 남게 됐다.
[환호하는 중국대표팀.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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