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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3년 차 사위 배우 김기두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3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김원희는 김기두에게 "아내를 만난 장소가 속옷가게라고?"라고 물었다.
이에 김기두는 "아내가 속옷가게 사장이었고 그 밑에 직원이 내 친동생이었다"고 답하며 "친동생이 '사장님이 너무 잘해준다. 되게 미인이다'라고 해서 너무 감사한 마음에 겸사겸사 인사를 하러 갔는데 진짜 거짓말이 아니고 처음 보는 순간 결혼해야 할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고 고백했다.
김기두는 이어 "그리고 눈이 슬퍼보였다. 그래서 감싸주고, 보호해주고 싶었다"며 "재미가 없었대 항상. 돈을 벌긴 벌었는데 사는 게 재미가 없었대. 얼마나 좋아? 나는 가진 게 없는데 재미는 갖고 있고. 속옷가게 여사장과 섹시한 이름을 가진 남자와의 러브스토리"라고 털어놨다.
이에 성대현은 "그리고 사장이니까 부자일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김기두는 "부자였지. 그런데 연애 도중 사업이 안 좋아져 빚을 좀 떠안게 됐다. 그런데 나는 꾸준하게 없었다. 당시에"라고 답했다.
김기두는 이어 "하지만 내 아내한테 '내가 배우로 활동해서 스타가 될 거 같은데 빚 금방 갚아줄 테니까 결혼하자'고 프러포즈를 했다.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그 빚을 지금도 갚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고 고백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일동 "파이팅"을 외치며 김기두에게 힘을 북돋아줬다.
[사진 = SBS '자기야-백년손님'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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