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에콰도르 U-20 축구대표팀 하비에르 로드리게스 감독이 한국과 U-20 월드컵 본선에 만나게 된 아르헨티나의 경기가 담긴 비디오를 선물했다.
로드리게스 감독은 24일 오후 수원 이비스호텔에서 열린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4개국 대회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본선을 대비하기 위해 왔다. 긴 비행시간에 적응하고 한국의 날씨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많은 걸 배웠으면 좋겠다. 각 팀마다 특성이 있다. 좋은 경험을 쌓아서 본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에콰도르는 남미 예선에서 아르헨티와 붙은 경험이 있다. 로드리게스 감독은 당시 에콰도르와 아르헨티나의 경기가 담긴 비디오를 한국에게 전달하기 위해 가져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본선에서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A조에 편성됐다.
로드리게스 감독은 “축구에는 비밀도 특별한 조언도 없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참여할 때 에콰도르와 아르헨티나가 경기를 했던 비디오를 가져왔다. 한국이 아르헨티나전을 치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남미 축구는 거친 편이다. 그래서 준비를 잘해야 한다. 특별히 조언해줄 건 없지만 잘 준비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4개국 친선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온두라스, 잠비아, 에콰도르가 참가한다. 경기는 실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이 치러지는 수원, 천안, 제주 등에서 진행된다.
한국은 2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1차전을 시작으로 27일 오후 7시에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잠비아와 2차전을, 30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선 에콰도르와 3차전을 갖는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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