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2군서 잘 던져야 기회 있다.”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최근 5선발 후보에서 멀어진 정인욱에 대해 언급했다.
2009년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은 정인욱은 삼성의 ‘아픈 손가락’이다. 곱상한 외모와 패기 있는 투구로 데뷔 초부터 큰 주목을 받았으나 군 제대 이후 연이은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지난 시즌에는 27경기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6.81의 성적을 거뒀다.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가며 마운드의 빈자리를 메웠지만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도 등판한 정인욱은 팀 두 번째 투수로 올라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1실점 투구를 했다. 제구 불안을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모습. 결국 김 감독은 정인욱에게 2군행을 통보했다.
김 감독은 “정인욱은 광주 경기를 마친 후 2군으로 내려 보냈다. 마운드에서 계속 지난해와 똑같은 모습을 보여 그런 결정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변화된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지금 우리 젊은 투수들이 잘 던져주고 있지 않은가. 1군서 다시 기회를 얻으려면 2군서도 좋은 공을 던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한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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