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안 좋을 때 풀어 나가는 방법 익히겠다.”
두산 베어스 함덕주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4⅔이닝 2실점 호투로 팀의 5-2로 승리를 이끌었다.
함덕주는 더스틴 니퍼트, 마이클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에 이어 두산의 5번째 선발 자리를 노리고 있다. 연이은 시범경기 호투로 가능성을 점차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8일 첫 선발 등판을 가진 그는 4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맹활약했다. 이날도 4⅔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2실점 투구로 코칭 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다.
투구수는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이날 함덕주는 94개의 공을 던졌는데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5회 들어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지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함덕주는 “많이 힘든 경기였다. 첫 선발 등판 때는 공이 원하는 곳으로 들어갔는데 오늘은 변화구 제구가 잘 안됐다. 전체적으로 안 좋았다. 마지막에는 힘도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고 싶었는데 투구수가 많았다. 그 부분이 아쉽다. 앞으로는 안 좋을 때 풀어 나가는 방법을 익혀야 할 것 같다. 오늘도 무조건 힘으로만 던지려 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다가오는 시즌을 잘 준비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함덕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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