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KGC인삼공사가 접전 끝에 승리를 챙기며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81-64로 재역전승했다.
데이비드 사이먼(27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키퍼 사익스(14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이정현(20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오세근(11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도 두 자리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던 KGC인삼공사는 연승 행진을 ‘8’로 늘렸다. 이는 전신 SBS 시절 포함 15연승에 이어 팀 최다연승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8위 SK는 2연패에 빠졌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에 접전을 펼쳤다. 이정현이 내외곽을 오가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박재한은 꾸준히 속공을 전개하며 KGC인삼공사의 기선제압에 힘을 보탰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5-14였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 들어 흔들렸다. 3점슛에서 극명하게 명암미 갈렸던 탓이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에 6개의 3점슛이 모두 림을 외면한 반면, 김민수와 테리코 화이트에게 각각 2개의 3점슛을 내줬다. 2쿼터 팀 어시스트가 2개에 머문 KGC인삼공사는 29-37로 뒤처진 채 전반을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들어 추격전을 펼쳤다. 사이먼이 골밑을 지배한 KGC인삼공사는 전성현이 기습적인 3점슛까지 터뜨려 분위기를 전환했다. KGC인삼공사는 사익스의 돌파력까지 더해 격차를 4점으로 좁힌 채 3쿼터를 끝냈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가 재역전극을 연출했다. 4쿼터 초반 이정현이 연달아 속공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의 중거리슛까지 더해 주도권을 되찾았다.
완연한 상승세였다. KGC인삼공사는 이후 오세근이 화이트의 U파울을 얻어냈고, 사이먼까지 득점에 가담한 4쿼터 중반 SK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경기종료 2분여전 격차를 14점까지 벌린 사이먼의 훅슛은 쐐기득점과 같았다.
승승장구하고 있는 KGC인삼공사는 오는 26일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9연승, 6라운드 전승에 도전한다. SK는 같은 날 원주 동부를 상대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KGC인삼공사 선수들(상), 이정현(중), 최준용(하). 안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