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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는 워싱턴을 격파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더 볼파크 오브 더 팜 비치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날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오승환은 이날 휴식을 취했다.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며 5회까지 0의 균형을 이어갔다. 선취점을 올린 것은 세인트루이스. 6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덱스터 파울러가 1타점 적시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후속타자 자니 페랄타의 희생플라이 때는 직접 홈까지 밟았다.
워싱턴은 6회말 곧바로 추격 점수를 뽑았다. 2사 3루 상황에서 제이슨 웨스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1-2로 따라 붙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에 다시 달아났다. 1사 2루 상황에서 그렉 가르시아가 깔끔한 우전 적시타로 2루주자를 불러들였다. 세인트루이스의 3-1 리드.
세인트루이스는 2점 차의 리드를 9회까지 지켜 최종 승리를 챙겼다.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는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중간계투로는 트레버 로젠탈-미겔 소콜로비치가 등판했다.
워싱턴은 선발 제레미 거스리가 4⅓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진의 실점으로 빛이 바랬다. 중간계투로는 4명의 불펜투수가 마운드를 지켰다. 세 번째 투수 코다 글로버가 1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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