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많은 승수 올리고 싶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이번 인천 원정의 목표를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플레이오프서 한국전력을 2승 0패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두 경기 모두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 난적으로 여겨지던 한국전력을 큰 체력소모 없이 격파했다.
3일의 달콤한 휴식을 얻은 현대캐피탈은 팀 재정비를 마친 후 정규시즌 챔피언 대한항공을 상대하게 됐다. 두 팀은 5전 3선승제 시리즈로 우승컵을 놓고 겨룬다.
최 감독은 1,2차전 인천 원정서 1승 이상을 거둔다는 의지다. 3,4차전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치르는 만큼 홈 이점을 활용해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노림수다. 두 팀은 4차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 할 경우 다시 대한항공의 홈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5차전을 맞이한다.
최 감독은 “지난해와는 분명 느낌이 다르다. 작년에는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지금은 ‘한 번 해보자’라는 마음이다. 우리는 매년 중요한 경기서 좌절했다. 그런 부분을 극복하는 맛을 선수들이 한 번 경험 해봤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1차전인 만큼 오늘 승리가 중요하지 않겠나. 이번 원정서 우리 목표는 1승 1패다. 오늘 승리했을 경우 2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원정서)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최태웅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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