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상대 변화에 대처 못했다.”
흥국생명은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IBK기업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1세트 낙승을 챙기고도 2,3,4세트를 내리 패했다. 주포 이재영이 맹활약을 펼쳤으나 다른 쪽 날개인 러브가 크게 저조했다. 김수지가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16득점으로 공백을 메웠으나 IBK기업은행의 맹공을 쫓기는 무리였다.
패인은 역시 2세트 듀스 승부. 30점이 넘는 시소 싸움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리쉘과 김희진에게 연속득점을 허용하며 혈전 끝에 32-34로 패했다. 라이트로 포지션을 이동한 상대 김희진을 효율적으로 막지 못했다.
박 감독은 “출발은 좋았는데 IBK기업은행이 역시 강팀은 강팀이다. 이제 장기전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2세트가 아쉽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쉬운 볼을 놓치니 선수들 부담이 커졌다. 다시 영상 돌려보고 살펴보겠다. 김희진의 라이트 변경도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박미희 감독.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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