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다른 선수들도 모두 같은 생각이었다.”
IBK기업은행 박정아는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 홀로 26득점을 책임지며 팀의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이끌었다.
박정아는 맹공을 통해 패색이 짙던 팀 분위기를 되살렸다. 1세트를 16-25로 대패한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 공격진이 다시 살아나며 분위기를 바꿨다. 박정아는 2세트에 8득점, 3세트에는 7득점을 올리며 주포 역할을 했다.
가장 빛났던 것은 역시 4세트. 20점 이후 팽팽했던 두 팀 승부에서 마지막 두 점을 홀로 책임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26득점의 맹활약. 공격성공률은 42.30%였다.
경기 후 박정아는 “너무 힘든 경기였다. 1세트 끝나고 챔프전에 걸맞지 않은 경기를 해 창피했다. 혼자 속으로 조금씩 따라가자는 생각을 했는데 아마 나말고 다른 선수들도 같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다 같이 최선을 다해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1승 1패를 거둔 후 맞이하는 홈 3차전 승부에 대해서는 “챔피언결정전서 홈, 어웨이는 분명 큰 차이가 있다. 화성에는 우리를 응원해주는 팬들이 많다. 홈으로 돌아가면 분명 우리에게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정아.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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