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측면수비수 김진수(전북)가 시리아전을 통해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을 다시 높여나가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대표팀은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비공개 훈련을 진행하며 오는 28일 시리아를 상대로 치르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을 준비했다. 김진수는 이날 훈련에 앞서 시리아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김진수는 "중국전은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선수들도 시리아전 중요성을 인식하고 훈련장 뿐만 아니라 평소 생활에서도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다. 꼭 승리해야 하는 경기"라고 말했다.
중국전에서의 아쉬움을 묻는 질문에는 "공격 세밀함을 갖춰야 한다"고 답한 후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 (기)성용이형을 중심으로 대화를 하며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 아직 시리아전은 이틀이 남아있고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전에서 우리 득점기회가 여러번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그 부분을 각자 느끼고 있고 나도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슈틸리케 감독이 월드컵 본선행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던 승점 22점 획득을 위해선 한국이 남은 최종예선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하는 것에 대해선 "내가 판단하기에는 남은 경기에서 전승도 가능하다. 우리 선수 개개인의 기량은 좋다"며 "중국전은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중국도 준비를 잘하고 나왔다. 축구는 이길 수도 패할 수도 있다. 우리가 준비한 모습이 나타나면 문제 없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시리아를 분석하고 훈련장에 나왔다"는 김진수는 "어떤 선수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했다. 수비적으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측면 크로스나 세트피스, 위험지역에서의 패스 한번의 세밀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수는 시리아전 출전이 가능한 손흥민(토트넘)과의 호흡에 대해선 "흥민이와는 어려서부터 함께 해왔다. 내가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해 1년 정도 함께하지 못했지만 훈련에서나 평소에 서로 맞는 부분이 있다. 서로 어떤 것을 원하는지 잘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전에 대해 김진수는 "우리도 나름 준비를 했다. 나는 1년 만의 대표팀 경기였기 때문에 생각을 많이하고 경기에 들어갔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 보이고 시리아전은 홈경기다. 응원의 힘이 필요하다. 중국전은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결과가 그렇게 나왔다. 시리아전도 최선을 다하며 몸을 날리며 뛰겠다"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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