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O리그 시범경기가 26일 막을 내렸다. KBO의 26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 시즌 시범경기서 작년보다 타고투저 현상이 완화됐다.
리그 타율이 지난해 0.270서 올 시즌 0.266으로 4리 떨어졌다. 리그 평균자책점도 지난해 4.72서 올 시즌 4.40으로 떨어졌다. 볼넷도 지난해 경기당 6.3개서 올 시즌 경기당 5.9개로 줄어들었고, 실점도 지난해 경기당 9.9점서 올 시즌 경기당 9.7점으로 떨어졌다. 안타는 지난해 경기당 17.7개서 올 시즌 경기당 18.2개로 늘었지만, 홈런은 지난해 경기당 1.7개서 올 시즌 경기당 1.3개로 줄어들었다.
스트라이크 존 확대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올 시즌 KBO는 예년에 비해 스트라이크 존을 타이트하게 설정하기로 했다. 야구규칙에 있는 그대로, 정확히 판단하겠다고 했지만, 현장에선 스트라이크 존 확대로 받아들였다. 실제 현장에선 지난해보다 높은 코스를 스트라이크로 잘 잡아줬다는 말이 나왔다.
스트라이크 존 확대가 정규시즌서도 타고투저 완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상당히 크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만만찮다. 몇몇 지도자들은 스트라이크 존 변화를 그렇게 크게 느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 시즌 시범경기 평균시간은 2시간 57분으로 지난해 2시간 53분보다 4분 늘어났다. 관중은 지난해 경기당 3732명서 올 시즌 경기당 3429명으로 8% 줄어들었다. 다만 주말 관중은 지난해 경기당 6753명서 올 시즌 경기당 6838명으로 1% 올랐다.
무승부는 지난해 7경기서 올해 9경기로 2경기 늘었다. 몸에 맞는 볼은 지난해, 올해 모두 경기당 1.1개로 같았다. 삼진은 지난해 경기당 13.1개서 올해 경기당 14.2개로 늘어났다. 도루는 지난해 경기당 2.2개서 올해 경기당 1.8개로 줄어들었다.
투구수는 지난해 경기당 284.8개서 올해 경기당 291.8개로 7개 늘었다. 등판 투수의 수는 지난해 경기당 10.3명에서 올해 경기당 10.8명으로 늘어났다. 경기에 나선 타자의 수는 지난해 경기당 33.1명서 올해 경기당 32.9명으로 줄어들었다. 총 출전선수 수는 지난해 경기당 42.9명서 올해 경기당 43.5명으로 늘어났다.
[KBO리그 경기장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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