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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K팝스타6' 걸그룹 대결에서 크리샤 츄-김혜림-김소희가 압승했다.
26일 방송된 SBS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6')에서는 TOP6 전민주-이수민-고아라의 민아리, 크리샤 츄-김혜림-김소희의 퀸즈, 김윤희, 샤넌, 보이프렌드, 석지수가 TOP4 진출을 위한 첫 생방송 무대를 펼쳤다.
전민주-이수민-고아라는 '민아리'라는 이름을 지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브루노마스의 'Runaway Baby'를 선곡했다.
민아리 무대 후 박진영은 "이건 잔박자다. 이런 스타일 노래는 몸이 잔박을 타고 있냐 아니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다리를 떤다거나 어깨를 떨거나 어딘가가 막 움직이고 있는 느낌이 에너지를 만드는데 세 친구 다 이런 음악을 듣고 자란게 아니고 연습도 이런 스타일로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다 보니까 락앤롤이라는 장르에서 기대되는 잔느낌들, 잔박자들 느낌이 없어 아쉬웠다. 그러나 그 음악을 듣고 자라고 연습한 세대가 아니기 때문에 이해한다"며 88점을 줬다.
양현석은 "첫 생방이다 보니까 부담감이 많아 보여주지 않았던 무대를 보여주려 한 것 같다. 그 자체로는 신선했다. 에너지나 무대 연출은 파워풀하고 좋았다"며 "가창력보다 획일화된 느낌이 들어 노래 부분이 아쉬웠던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 그룹간의 대결이라 좀 더 여성스러운 곡을 준비했다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선곡 아쉬움이 있다"며 90점을 평했다.
유희열은 "나는 그냥 즐기는 사람, 시청자를 대변하는 마음으로 심사를 해보겠다"고 운을 뗀 뒤 "걸그룹은 실력이 중요하고 콘셉트와 끼라고 생각한다. 콘셉트가 세명한테 잘 어울렸다"고 털어놨다.
또 "세명의 포인트와 세명이 돌아가면서 고음을 보여주며 전략을 잘 짜왔다고 생각했다. 걸크러쉬가 느껴졌다. 그래서 마음을 열면서 봤다"며 95점을 줬다. 민아리의 총점은 273점이었다.
민아리 무대에 이어 크리샤 츄-김혜림-김소희로 꾸려진 퀸즈가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박진영의 'Swing Baby' 무대를 꾸몄다.
유희열은 퀸즈 무대를 칭찬하며 97점을 줬다. 양현석은 "느끼는 것은 다 똑같다. 나오는 환호성이 굉장히 컸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점수를 예상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도 "하나 지적하고 싶은 것은 김소희는 초반부터 박진영이 애정을 쏟았고, 크리샤 츄는 내가 애정을 쏟았다. 사랑을 못 받았다고 할 수 있는게 김혜림이다. 근데 독특한게 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시작할 때 세명이 서있는 실루엣부터 크게 터지겠다 했는데 크게 터졌다"며 97점을 평했다.
박진영은 민아리와 퀸즈의 같은 상황을 언급한 뒤 "차이는 어디서 났냐면 이런 음악의 맛을 냈냐 못내냐의 문제다. 민아리에게 아쉬운 점수를 준 것은 맛을 내지 못해 아쉬웠다"며 "그런데 이 친구들은 거의 맛을 냈다. 사실 소희 양 춤 굉장히 잘 췄고, 혜림 양은 춤과 노래 잘 했다. 이 무대에서 완벽하게 맛을 냈던건 크리샤 츄였다. 상상도 못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자라서인지 처음에 서있는 자세가 가운데 라인을 보고 소희인 줄 알았다. 처음에 노래를 시작하는데 볼륨, 음정, 처음으로 속 시원한 가창력을 갖고 춤도 완벽했다. 크리샤 츄가 에이스였다"며 98점을 평했다. 퀸즈의 총점은 292점이었다.
민아리와 퀸즈는 각각 273점, 292점을 기록하며 큰 점수 차이로 퀸즈가 이겼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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