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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폐지가 결정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그간 시청률 부진과 프로그램을 향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일밤'이 3년 넘게 이어온 '진짜 사나이'를 마무리하고 후속으로 내건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몰래카메라'가 9년 만에 부활한다는 것으로 주목 받았다.
하지만 시청률은 6.8%(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해 15회가 방영된 지금까지 자체 최저 6.6%, 자체 최고 8.9%로 10%의 벽을 넘지 못했다.
후반기에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진짜사나이'가 꾸준히 10%의 벽을 수시로 넘었고, 마지막 방송도 8.8%였던 것과 비교하면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는 못한 셈이다.
특히 동시간대 경쟁작인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20%까지 돌파하는 상황이라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결과로 비쳐질 수밖에 없었다.
'몰래카메라' 콘셉트를 향한 비판도 꾸준히 제기됐다. 누군가를 속여서 얻어내는 웃음 자체가 '불편한 웃음'이란 지적을 받았다.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선 과거 개그맨 이경규가 진행하던 원조 '몰래카메라' 시절보다 구성의 치밀함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사진 = MBC '은밀하게 위대하게'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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