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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박광호(최진혁)가 2017년으로 타임슬립 했다.
2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토일드라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 2회에선 30년의 세월을 뛰어 넘은 광호가 자신이 타임슬립 한 사실을 모른 채 화양서로 향했다. 그곳에서 김선재(윤현민)를 만났고, 그를 기도원에서 탈출한 정신이상자로 오인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현대로 온 것을 알게 된 박광호는 다시 터널로 가 타임슬립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본래 화양서로 전입오기로 되어있던 동명이인 1988년생 박광호(엔)으로 살게 됐다. 또 86년도에는 박광호의 후배였지만 30년이 흘러 형사팀장이 된 성식(조희봉)은 광호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신재이(이유영)의 등장도 인상 깊었다. 영국 유학파인 범죄 심리학 교수 신재이는 무표정하면서도 섬뜩한 대사로 소름을 돋게 했다. 과거 살인을 저지른 살인범이자 현재 정신병원에 갇혀있는 이선옥의 섬뜩함 앞에서도 흔들림 없었다.
극 말미에는 점 다섯 개가 발 뒤꿈치에 찍혀있는 토막 시신이 발견됐다. 1986년에 찾지 못했던 단 하나의 시신이 30년 뒤에 발견된 것. 현대문물에 적응하기 시작한 박광호가 미스터리한 연쇄살인범을 잡아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한편 '터널'은 1화 시청률 2.8%(이하 닐슨코리아, 유로플랫폼,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고, 2화에 3.1%로 0.3%P 상승한 수치를 보이며 시청자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사진 = OC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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