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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시범경기서 호투를 펼치고 있는 류현진(LA 다저스)의 4번째 선발 등판 경기가 정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LA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해 선발 로테이션 진입 도전을 이어간다”라고 밝혔다.
어깨 및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류현진은 지난 12일 LA 에인절스전부터 시범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12일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26구), 17일 시카고 컵스전 3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53구), 21일 밀워키전 4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41구)까지 이닝을 차근차근 늘려가며 호투를 펼쳤다. 3경기 성적은 1패 평균자책점 1.00. 4, 5선발 경쟁자들 중 가장 훌륭한 기록이다.
지난 3경기 소화 이닝을 감안했을 때 이번 화이트삭스전에선 5이닝을 책임질 가능성이 높다.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위한 진정한 시험대에 오르는 셈이다. 화이트삭스전까지 호투로 장식한다면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머릿속은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로버츠 감독은 4, 5선발 후보로 류현진을 포함 브랜든 매카시, 알렉스 우드, 스캇 카즈미어 등을 두고 고민을 거듭 중이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14승 8패, 2014년 14승 7패 이후 최근 2년 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팔꿈치 및 어깨 수술로 고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이번 화이트삭스전을 통해 지난 2년의 설움을 딛고 완전히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류현진의 선발 등판 경기는 오는 28일 오전 5시 5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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