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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이번주 흥행 빅뱅이 터진다. ‘미녀와 야수’의 엠마 왓슨과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의 스칼렛 요한슨이 맞대결을 펼치는 것. 엠마 왓슨은 ‘해리포터’ 시리즈로 오랫동안 사랑 받았고, 스칼렛 요한슨 역시 ‘한순이’라는 애칭으로 불릴만큼 한국팬의 지지를 얻고 있다. 두 여배우의 맞대결이 흥미로운 이유다.
엠마 왓슨은 ‘미녀와 야수’에서 현명하면서도 아름다운 벨 캐릭터를 소화했다. 일각에선 연기력 논란도 불거졌지만, 엠마 왓슨이 아니었다면 이 정도의 흥행은 기대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미녀와 야수’는‘해리 포터’ 시리즈로 팬덤을 형성한 엠마 왓슨이 ‘라라랜드’의 출연제안까지 거절하며 선택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27일 현재 전 세계에서 6억 9,000만 달러를 벌어 들였다. 조만간 10억 달러 돌파도 무난해 보인다.
오는 29일 개봉하는 ‘공각기동대’의 스칼렛 요한슨은 ‘걸크러쉬’ 매력을 터뜨린다. 이 영화는 엘리트 특수부대를 이끄는 리더 메이저(스칼렛 요한슨)가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 조직을 쫓던 중 잊었던 자신의 과거와 존재에 의심을 품게 된 후 펼치는 활약을 담은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그는 “신체적 능력은 메이저를 표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며 고난도 액션 트레이닝을 받았다. 촬영 전 무술 전문가, 격투 트레이너와 함께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수개월간 강도 높은 격투 기술을 연마했다.
루퍼트 샌더스 감독은 “메이저에게서 숨겨진 분노와 인간성을 찾아냈다. 그녀는 메이저의 내면과 액션, 모두를 완벽하게 표현했다”며 스칼렛 요한슨을 ‘격투 전문가’라고 불렀다.
실제 스칼렛 요한슨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블랙 위도우’ 역을 맡아 빼어난 액션 실력을 뽐낸바 있다.
엠마 왓슨의 ‘미녀’와 스칼렛 요한슨의 ‘메이저’가 벌이는 치열한 흥행전쟁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디즈니, 롯데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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