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는 반응이다", "신기하다"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과 신재영은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정후에 대해 언급했다.
경기고 출신 신인인 이정후는 시범경기 동안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종범 해설위원의 아들이란 이유 뿐만 아니라 실력으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12경기에 나서 타율 .455(33타수 15안타) 4타점 1도루 9득점을 기록했다.
아직까지 이른 감이 있지만 신인왕에 대한 기대감을 품기에는 충분한 시범경기 활약이다.
그렇다면 '신인왕 출신'인 서건창과 신재영이 보는 이정후는 어떤 모습일까. 서건창은 "시범경기에서의 좋은 성적이 운이 아닌 것 같다"면서 "자질과 함께 가능성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동료들끼리도 '진짜가 나타났다'는 반응이다. 특히 타격은 타고난 것 같다"면서 "물론 시즌에 들어가면 상대팀들의 대응도 달라지겠지만 적응만 잘한다면 유력한 신인왕 후보가 될 것 같고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좋은 선수다. 기대가 많이 된다"고 덧붙였다.
신재영의 반응도 다르지 않다. 신재영은 "신기하게 느꼈다"며 "긴장도 안하고 당차게 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유력한 신인오아 후보 같다. 적응만 잘한다면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넥센 이정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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