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김소연 결혼…드라마가 맺어준 부부 또 누구?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드라마가 오작교 역할을 했다.

배우 이상우·김소연 커플이 6월 결혼을 발표했다. 지난해 MBC 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가슴 아픈 사랑을 연기한 이상우와 김소연은 드라마 종영 이후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상우, 김소연 양측 소속사는 이날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드라마 '가화만사성'을 통해 동료 배우로 처음 만나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며 진지한 교제를 이어왔습니다"라며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습니다"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연정훈♥한가인 ('노란 손수건', 2003)

배우 연정훈, 한가인 커플은 KBS 1TV 드라마 '노란 손수건'에서 인연을 맺어 2005년 결혼했다. 당시 한가인은 24세의 어린 나이로 연정훈은 수많은 남성 팬들의 공공의 적이 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결혼 11년 만인 지난해 4월 딸을 얻었다.

지성♥이보영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2004)

배우 지성, 이보영도 드라마가 맺어준 부부다.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다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07년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됐다. 2013년 7년 열애의 마침표를 찍고 결혼에 골인했으며 결혼 2년 만에 딸을 얻었다.

기태영♥유진 ('인연 만들기', 2009)

걸그룹 S.E.S.로 데뷔해 이후 배우로 전향한 유진은 MBC 드라마 '인연 만들기'에서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 2011년 결혼식을 올렸다. 2015년 딸 로희를 낳았으며, 기태영은 로희와 함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딸의 성장 스토리를 공개하고 있다.

안재현♥구혜선 ('블러드', 2015)

배우 안재현, 구혜선은 우여곡절이 많았던 KBS 2TV '블러드'에서 만나 1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성대한 결혼식을 치르는 대신 부부의 날이기도 한 지난해 5월 21일 예식에 들아 갈 비용을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의 소아병동에 기부하며 의미 있는 첫 출발을 했다. 최근 케이블채널 tvN '신혼일기'에서 달콤한 신혼의 정석을 보여줬다.

류수영♥박하선 ('트윅스', 2013)

정유년 첫 스타부부다. 배우 류수영, 박하선은 MBC 드라마 '트윅스'를 함께 찍으며 연인으로 발전, 2년여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결혼에 앞서 류수영은 자필 편지를 통해 "세상의 도움이 되는 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박하선도 "더 열심히 일하고, 살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여러분이 그 동안 저에게 주신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