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집딸들' 오늘(28일) 대개편 후 첫방…이미숙, 주인→일꾼 변신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미숙, 개그맨 이수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실제 하숙집의 열혈 일꾼으로 거듭났다.

KBS 2TV '하숙집 딸들'은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친 뒤 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확 바뀐 '하숙집 딸들'에서는 이미숙, 이수근, 박시연, 이다해가 실제 하숙집을 찾아가 20대 청춘들을 만나면서 벌어질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웃음을 유발할 예정이다. 첫 게스트로는 박나래가 함께 한다.

녹화 당시 이미숙, 이수근, 박나래는 하숙집 주인 할머니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열정을 불태웠다. 하숙집 주인 할머니가 세 사람에게 낡은 하숙집 담벼락에 페인트를 칠해달라고 부탁한 것.

이미숙은 넘치는 의욕을 감추지 못했지만 의욕만큼 따라오지 않는 허당끼로 폭소를 터트렸다. 특히 이미숙은 장갑마다 페인트를 묻혀 박나래의 원성을 듣더니, 급기야 박나래의 손을 페인트 범벅을 만들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미숙은 이 와중에도 예술적 감수성을 잃지 않아 관심을 모았다. 하숙집에 어울릴만한 페인트 조색을 위해 숨겨왔던 미적 감각을 바닥까지 끄집어낸 것. 이미숙은 수 차례의 시도 끝에 황금 조색 비율을 찾아냈고 하숙집 벽면을 그리스 산토리니로 만들었다. 이에 박나래가 "그리스 같아"며 환호하자 이미숙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하숙집 딸들'은 28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하숙집 딸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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