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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걸스데이 혜리가 가정사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30일 오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서는 그룹 걸스데이가 출연해 컴백을 알렸다.
이날 이영자는 데뷔 8주년이 된 혜리에 "힘든 시간은 없었냐"라고 물었고, 혜리는 "난 운이 좋아서 빨리 데뷔를 했다. 빨리 데뷔한 만큼 부족한 실력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혜리는 "집에서 항상 가장인 느낌이 있어서 그 부분이 힘들었다. 하지만 긍정적인 효과였던 거 같다. 가장이라는 책임감이 짐이 아닌 원동력이 된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또 혜리는 "평생 효도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살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이영자는 "지금은 멋진 집에 사는데도 그런 생각을 하냐"라며 안쓰러워했다.
특히 혜리는 "엄마가 거의 15년을 공장에서 일을 하셨는데 그 시간들이 죄송하더라. 엄마의 젊은 시절을 나 때문에 힘들게 보내신 것 같아서. 엄마가 아시면 슬프실 수도 있겠지만 나는 되게 죄송하기도 하면서 감사하다"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한편 민아는 "연습생 때부터 3년 간 바빠서 집에 못 갔다. 3~4년 후 집에 처음으로 갔는데 우리 집에 문제가 많았더라. 막내가 일을 힘들게 하는 걸 아니까 나한테 아무 말도 안 해주셨던 거다. 그 다음엔 엄마한테 좋은 소식만 들려드렸다"라고 말했다.
[사진 = tvN 방송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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