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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현수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포함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에 위치한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서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첫 타석부터 나왔다. 김현수는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우완 토미 헌터를 만나 유격수 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고, 이는 유격수 팀 베컴을 맞고 외야로 흘러나갔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순간. 이후 조나단 스쿱의 안타, 크리스 딕커슨의 외야 뜬공에 3루까지 도달했으나 최종 득점에는 실패했다.
좋은 타격감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0-2로 끌려가던 4회초 홈런을 때려낸 것.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김현수는 볼카운트 2B2S에서 우완 알렉스 콜롬의 5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시범경기 첫 홈런이자 8번째 타점을 기록한 순간. 이는 김현수의 시범경기 통산 첫 홈런이기도 했다.
나머지 두 타석은 모두 범타였다. 2-2로 맞선 6회초 1사 후 우완 디에고 모레노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5-14로 뒤진 7회에는 2사 2루서 1루 땅볼에 그쳤다. 김현수는 7회말 시작과 함께 아네우리 타바레즈와 교체됐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0.259에서 0.276로 상승했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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