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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최준희는 29일 래퍼 스윙스가 보낸 사과 메시지를 공개 후 삭제한 데 이어 심경고백 글을 추가로 게재했다.
최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점점 사라지는 별과도 같아 어두컴컴한 밤하늘 속엔 항상 빛나는 별들, 그 수많은 별 사이엔 가려진 별들도 존재하는 법'이라며 '그런 별이 되지 않으려 얼마나 노력했는데 내가 원하는 것들을 참아가면서 얼마나 힘들었거늘 그 노력이 사라진다니 세상이 참 싫다"라고 적었다.
글과 함께 게재한 사진에는 검정색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여성이 슬픈 눈빛을 보이며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최준희는 1시간여 뒤 "학교에서 약하다거나 작다거나 못생겼다거나 아무런 이유 없이 당해야 했던 아이들, 그저 아무것도 모르고 괴롭힘을 당하고 밟히고 맞고 지내온 것에 대해 어른들은 네가 잘못한 것이 있으니 그렇겠지 하시는데 이게 과연 아이들의 잘못일까요? 이런 아이들을 보듬어 주지 못하고 바쁘단 핑계로 나 몰라라 하는 어른들의 잘못도 있는 거 아닐까요? 위로의 한마디라도 전해주세요. 잠깐이라도 힘을 낼 수 있게"라고 전했다.
스윙스는 지난 2010년 발표된 힙합가수 비즈니즈의 '불편한 진실'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너넨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란 노랫말을 불러 물의를 빚었다. 해당 랩 가사는 고인과 유가족을 모독했다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 = 최준희 인스타그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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